스타벅스 파트너로써 쓰는 마지막 일기 2017년 9월 11일 입사 ~ 2021년 7월 31일 퇴사 약 3년 11개월... 거의 4년동안 정들었던 회사를 퇴사하기란 고민이 많았다 인스타그램에는 다 적지 못했던 회포를 풀고싶어 이 글을 쓴다 처음 입사했을 바린이 시절에 사고도 많이 치고 전배가서 적응도 잘 못했던 그래도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으쌰으쌰 해주시던 몇몇 파트너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듯 했다 대학교 다니면서 중간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며 졸업후 약간 방황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커피를 배우고싶었던 나는 그당시 우리나라에서 커피 하면 떠오르던 스타벅스에 지원을 했다 그리고 약 4년이란 시간을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써 지냈던거같다 그 기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모든 일들을 여기에 적을순 없..
회사에서 플로깅 하는 이벤트를 모집한다길래 한번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들었다 두런두런 이벤트는 18세가 되면 보육원에서 나와야 하는 성인같은 성인같지 않은 청년들을 위해 기부하는것이 목적이고 원래는 참가비를 내고 하는것이 맞는데(3만원),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고 우리는 좋은 마음으로 참여를 하는거였다 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좋은 마음으로 지원을 했고 날씨도 괜찮았고 보드를 타면서 해야겠다는 그냥 단순한 생각으로 보드와 플로깅 물품들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두런두런 이벤트를 진행하는 아름다운재단과 스타벅스의 콜라보 환경을 생각하는 여러가지 아이템들과 이벤트 설명서, 그리고 제일 중요한 플로깅을 위한 친환경분해가 되는 비닐봉투까지 내가 매번 보드타러 가던 씨사이드 파크 도보로 약 5분-10분정도..
그래서 요즘 근황은요..? 보드화의 대표라고 불리는 반스 운동화도 구매하고 틈틈히 연습을 한 결과 나름 보드를 잘 타게 되었다고 생각은 하고있습니다만 크루져보드로도 할수있는 기술로 유명하다는 알리라던가 틱택같은건 아직 도전도 못하고있습니다 다만 푸쉬오프 풋브레이크는 마스터 했다고 생각하고 보도블럭이나 아스팔트가 포장된 곳에서는 적당히 잘 타고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씨사이드 파크라고 해변 근처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에는 해변길을 따라 쭉 나있는 자전거 길이 있는데 거기는 자전거길이라고 해서 나름 포장도 잘 되어있고 그 공원까지 가는길을 포함해서 그 자전거길까지는 아주 살짝의 오르막 내리막도 있지만 웬만하면 모두 평지이기도 하고 해서 매번 보드로 크루징을 하려면 그 공원을 가는 편입니다 요근래 날..
그리고 나름 도전을 해보겠다고 집앞 공원도 가보고 아파트 안의 x-game장보단 컸던 공원의 테니스장에서도 타보고 (이것또한 테니스장이었지만 잔디밭이 아닌 우레탄으로 매끈하게 포장된 곳이었다고 한다) 한 여름에 그 공원까지는 보드를 타고가는것이 아닌 열심히 낑낑 들고서 가던거 생각하면🥲 여튼 나름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발전하게 되었던 나는 보드를 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코로나....?!?! 모임을 자제해주세요....?!?! 한강변 폐쇄, 한강근처에 있던 x-gmae장 잠정 중단....?!?!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독학했던 내 실력들을 점검받기도 하고 수정도 해보고 싶었지만 모든것이 물건너 갔습니다😭😭😭😭😭😭 이렇게 결국엔 여태까지 혼자 독학하고있는 Elv..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초보들이 보는 영상들을 독학하기 시작했습니다 푸쉬오프, 풋브레이크, 카빙, 슬라럼, 등등등 기본적으로 익혀햐 할 기술들을 포함해 내가 구피인지 레귤러인지 집에서 테스트도 해보는 등 이것저것 다 알아보고 다시 보드장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뭐 별반 다를게 있나요 🤣🤣🤣🤣 나가서 발 올려놓으면 1꽈당, 뭔가 좀 올려놓았을꺼 같았다가도 2꽈당 ㅋㅋㅋㅋ 옆에 손잡이를 잡고 발을 올려놓고 슬금슬금 가기를 한 30분 아... 무게중심이 좀 앞으로 있어야 좀 덜넘어지는거 같은겁니다 영상에서는 무게중심이 가운데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려면 살짝 앞으로 있는거처럼 생각을 해야 가운데가 되는거더라구요 그냥 가운데다 생각하면 제 무게중심은 뒤에 있는거였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꽈당 꽈당 ㅋㅋㅋ 이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