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문화를 다 정리하려면 끝이 없지만

인도를 갔다왔을때를 생각하며 내가 직접 겪었던 문화들만 정리하려고 한다


1. 인도의 거리


첫번째 사진 : 인도 한 시장에서 찍은 그냥 평범한 거리 사진

가운데 사진 : 인도에서 그나마 조금 잘사는? 집의 사진

세번째 사진 : 그냥 길에 돌아다니다 본 소 ㅋㅋ


첫번째 사진은 비전트립 기간동안 나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그때 원래 있던곳에서 약간 벗어나

우리나라로 치면 동네에 조그마하게 있는 재래시장같은 곳에 갔었다

시장은 아니고 그 주변 거리인데 나름 사람이 다니는 보도블럭쪽과 차가 다니는 찻길이 구분되어있었고

엄청 빈민촌은 아니라는 것


두번째 사진은 도로도 아스팔트로 꽤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집 외벽이나 장식등이 인도에서 그래도 중산층정도에는 속하는 사람의 집이다

숙소 바로 앞에 있던 집이었고 옥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인도 또한 부자들은 우리나라 부자들처럼 말도안되게 잘 살고있지만 역시 극소수이고

그런 사람들에게는 봉사활동을 갈일이 없으니 사진또한 없다 ㅋㅋ


마지막 사진은 그냥 인도에서 길을 걸어다니다보면 진짜 1분에 한마리씩은 만날수있는 그냥 주인없는 자유분방한 소

인도의 힌두 문화상 소는 신성시 여기는 동물이기도 하고

소가 도로에 있으면 차가 피해다닐 정도기에

현지인들 말로는 소가 자신의 집 앞에 와서 머물고 있으면 굉장히 길한 징조라고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인도에서 만났던 소들은 저 사진처럼 뼈가 보일정도로 살집이 별로 없어 보였고

딱히 사람들이 음식을 챙겨준다기보단 그냥 동네에 있는 풀들이나 음식을 주워먹어서 그런가...


2. 인도의 탈것들


사진은 이 오토바이를 변형시킨 3륜차 밖에 없지만 인도또한 탈것들이 굉장히 다양하다

뭐 일반 자동차들은 둘째치고 오토바이들도 굉장히 많고 특이 위의 이 3륜차가 많이 보이는데

인도의 가장 대표적인 택시이다

기사가 운전을 하고 뒤에 손님들이 앉는 방식인데

길가다가 본 경우로는 저 조그마한 좌석에서 한 6-7명이 내리는것도 목격을했다...


3. 현지식

현지인분들이 우리를 위해 밥을 만들어 준 경우가 여러번 있었는데

이분들의 경우 이렇게 봉사활동을 오는 외국인들을 많이 상대하기도 해서 그런지 완벽한 현지음식은 아니었다

나름 현지식이라고 요리를 했으나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인도향신료같은걸 빼고 만들어 주셨다


왼쪽은 인도에서 잘 먹는 야채 볶음이라고 했다 

현지에서 나는 당근이나 콩 감자같은것을 볶아 밥이랑 같이 먹는거고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그냥 여기다가 밥을 넣어 볶음밥을 해먹어도 되는 음식이라고 했다


오른쪽은 인도식 카레와 빵들 그리고 감자볶음이다

완벽한 인도식은 아니었지만 한국과 인도의 중간정도라고 해놓자

그리고 하얀색은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라고 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난은 아닌데...


이 외에도 여러 음식들을 먹었지만 사진으로 다 담지 못했던것이 아쉽다...


그리고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인도에서 물은 절대 절대 그냥 먹지 말길..

물에 석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이 그냥 먹으면 바로 물갈이라고 하는 배탈이 난다

그리고 머리를 감을때도 머리가 무거워지는 느낌이 났는데 석회가 머리카락에 붙는다고...

한국에 돌아오고 한 일주일 있으니 다시 가벼워진 느낌이 들긴 했지만...

사실 이런건 내가 있던 숙소의 문제일수도


여행가는 사람들의 경우 호텔에서 묶거나 여행자들을 위한 시설을 가면 수도시설에 정수시설이 붙어있는지도 확인을 해보는것이 좋다

그리고 물을 사먹더라도 병 뚜껑이 잘 마감이 되어있는지도 확인해보고 사먹어야 한다

빈병에 수돗물을 담아서 파는 경우도.. 허다하기에...


4. 여러가지 다른 문화들


1) 옷차림

봉사활동을 한 시기가 6월 말이었고 한국에서도 더운 시기에 더 더운지방인 인도를 갔는데...

여자들은 긴바지를 입고있어야 했다....

이유는 여자들이 발목이나 복숭아뼈를 보이면 굉장히 안좋게 생각한다는 것인데

아직까지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진짜 더웠다....

그래서 필수품으로 아직까지 한국에서 여름되면 유행하고있는 냉장고바지를 굉장히 유용하게 썼다는...

사실 현지인들이 많은 곳이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외국인들이 많은 유적지나 관광명소에서는 반바지를 입든 치마를 입든 뭔 상관이겠냐만은..

우리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입장이었기에...


2) 계급적 차별

알게모르게 여자들을 많이 무시하는것을 보아왔다

거기서 봉사하는 동안 현지인에게 들었던 이야기로는 자신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둘다 딸이었고

남편되는 사람이 직장을 잃었다고 한다.

그러자 이혼을 당하고 쫓겨났다고...

같은 여자 입장에서 굉장히 화가 났지만 현지인들의 문화가 그렇다고 했다

여자가 잘못들어와서...같은 문화가 남아있다고 그랬다...

인도의 문화를 무시한다기보다는 이런건 문화라는 이름으로 세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5. 인도의 유적지 - 찬문디 힐 탐방


인도에 있을때 머물러 있던 방갈로르 쪽에서 힌두 유적지인 찬문디 힐을 탐방할 기회가 생겼다.


왼쪽은 찬문디 힐을 가자마자 보았던 동상이다

힌두교적으로 유명한 신을 지키는 장수? 같은거라고 했는데... 아직도 무섭게 생겼다는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


오른쪽은 그 찬문디 힐 안에 있는 힌두 사원인데

힌두교도 아니었고 외국인이었기에 내부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겉에서 보기엔 뭔가 웅장해 보이고 화려한 느낌은 있었는데...


유적지에서 파파야 주스를 많이 팔길래 사먹었는데 뭔가 컵에 담아주거나 할줄 알았지만 전혀 노노

그냥 파파야를 칼로 숭덩 짤라서 빨대를 뙇! 꽂아서 주더라...

근데 뭔가 내가 생각했던 파파야 맛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팔던거 다 첨가물 맛인가봐...


#3 마무리

인도에서의 일은 이게 끝!

봉사활동도 알차게 했었고 문화나 유적지도 많은걸 경험했다.

안좋은 문화든 관습이든 좋은 문화든 관습이든 모두 인도만의 것이기에

모든것을 존중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안좋은 것은 더이상 아래 세대들에게 세습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우리나라 또한 안좋은 문화들이 얼마나 많은가...허허


인도에서의 일상을 마무리하고 태국으로 간다!

#4 태국에서의일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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