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파트너로써 쓰는 마지막 일기

2017년 9월 11일 입사 ~ 2021년 7월 31일 퇴사

약 3년 11개월... 거의 4년동안 정들었던 회사를 퇴사하기란 고민이 많았다

 

인스타그램에는 다 적지 못했던 회포를 풀고싶어 이 글을 쓴다

처음 입사했을 바린이 시절에 사고도 많이 치고 전배가서 적응도 잘 못했던 

그래도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으쌰으쌰 해주시던 몇몇 파트너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듯 했다

 

대학교 다니면서 중간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며 졸업후 약간 방황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커피를 배우고싶었던 나는 그당시 우리나라에서 커피 하면 떠오르던 스타벅스에 지원을 했다

그리고 약 4년이란 시간을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써 지냈던거같다

그 기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모든 일들을 여기에 적을순 없고... 

그리고 내 손목은 더 이상 버텨주지 못할꺼 같았다

 

중학생때 크게 다친 이후로 계속 아팠던 손목은

공부만 하는 학생시절에는 잘 몰랐으나 

카페에서 일을 하며 점점 너덜너덜해지기 시작했고

월급의 반을 병원비에 쓰지를 않나

중간에 연차를 써가며 휴식을 다녀와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이직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어차피 같은 직종으로 가게되면 마찬가지일테고

아예 다른직종으로 생각을 해야 하다보니 

내가 또 해보고싶었던 일은 없는지 올해들어 엄청난 고민을 했다

 

올해 초부터 나름 열심히 고민했고

한달동안 자격증 따겠다고 빡세게 공부도 해봤고

그래서 완전히 다른 분야로의 이직을 성공(?) 했다

아직 여기에 밝히기에는 너무 이른감이 있어 밝히기는 조금 그렇구...

잘 적응해서 나름 프라이드가 생기면 꼭 공개하고 느낌을 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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