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초보들이 보는 영상들을 독학하기 시작했습니다

푸쉬오프, 풋브레이크, 카빙, 슬라럼, 등등등 기본적으로 익혀햐 할 기술들을 포함해 내가 구피인지 레귤러인지 집에서 테스트도 해보는 등 이것저것 다 알아보고 다시 보드장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뭐 별반 다를게 있나요 🤣🤣🤣🤣

나가서 발 올려놓으면 1꽈당, 뭔가 좀 올려놓았을꺼 같았다가도 2꽈당 ㅋㅋㅋㅋ

옆에 손잡이를 잡고 발을 올려놓고 슬금슬금 가기를 한 30분 

아... 무게중심이 좀 앞으로 있어야 좀 덜넘어지는거 같은겁니다 

영상에서는 무게중심이 가운데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려면 살짝 앞으로 있는거처럼 생각을 해야 가운데가 되는거더라구요

그냥 가운데다 생각하면 제 무게중심은 뒤에 있는거였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꽈당 꽈당 ㅋㅋㅋ

 

이제 손잡이를 잡지 않고도 보드에서 떨어지지 않길래 푸쉬오프를 도전해봤습니다

영상에서 봤던거보다 정말 어려웠구요 이게 아마 독학의 흠일텐데 자세가 엉망진창이었죠

그냥 뭐 발로 미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타고나서 무릎과 허벅지가 너무 아파서 또 집에와서 열심히 유튜브를 찾아보니

푸쉬오프도 나쁜자세가 있고 좋은자세가 있는데 그 보드장 벤치에 두고 찍었던 제 보드 타는 영상은 그 나쁜자세의 표본을 그대로~ 따라하고있었다는것이죠 ㅋㅋㅋㅋㅋ

그날 찍었던 동영상은 너무 부끄러워 여기 올리지도 못하겠는데... 그날 하루만에 스스로 되게 잘 타게 되었다고 이만큼 갈 수 있다고 되게 자랑스러워했었다는것 ㅋㅋㅋㅋㅋㅋㅋ

 

약 한달동안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그 작은 보드장에서 조금씩 연습을 했고 나름 자세는 고쳐지는거 같았습니다

근데 어디서 배울곳도 없었고 그냥 유튜브로만 독학을 하다보니 사실 정확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나름 과감한 도전을 했습니다!🙃 아파트 옆 길 작은 자전거길에서 타보기로 한겁니다 

보드장은 말 그대로 우레탄으로 포장을 해놓은것이기 때문에 아주 매끈매끈 바퀴가 굴러가기 좋은 곳이고

자전거길은 나름 아스팔트처럼 부드럽게 포장을 해놓았지만 그래도 좀 우둘투둘한 길이었죠

그리고 초보였던 저는 뭔가 그 길이 우다다다다다 하는 느낌이었고 급 브레이크를 잡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인증샷은 포기할수 없쒀!

 

P.s 보드화도 아닌 그냥 수페르가 단화를 신고 타던 저 시절...ㅋㅋㅋㅋ 이정도의 초보였습니다 저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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